북경 여행 1. 인천에서 천진 공항으로 출발 뽀다가족의 북경 여행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아들, 열심히 공부하라고 여행을 왔다고요?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 겨울방학이 막 시작할 때 계획을 세웠지요. 저희 4명의 가족은 각자 가고 싶을 곳을 주문했습니다. 대만, 일본, 홍콩 등등....결국 대만을 계획했다가 여행사 모객이 다 이뤄지지 않아서 취소하고, 중국 북경으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8224일 토요일

 

새벽 330. 알람소리에 모두들 잠에서 깼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니 새벽 4시. 인천공항을 향해 새벽안개를 헤집고 집을 나섰습니다. 매서웠던 2월 초의 날씨였다면, 장시간 집을 비우고 이렇게 떠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강추위에 집이 완전 꽁꽁 얼어버렸던 올 겨울이 유난히 길게 느껴지네요.

 

520. 공항 출국장에 아내와 아이들을 내려놓고 저는 차를 세우러 주차장을 헤맵니다. 역시 가까운 곳을 자리가 없네요. 거의 20분 걸어야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 급히 가족이 기다리는 출국장 쪽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540. 여행사 창구에서 이번 여행에 함께할 6명의 단체객과 조우하고, 가볍게 인사 나누고 출국심사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탈 비행기는 810분 출발입니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면세점을 둘러보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륙하기 전, 항상 조마조마합니다. 별일 없을 줄 뻔히 알지만, 그래도 이착륙 시에는 덜컥 겁이 납니다. 아마 앞으로도 쭉 그러겠지요?

 

천진까지의 비행시간은 1시간 55분으로 아주 짧습니다. 그래도 아시아나를 탔더니 기내식이 나오네요.

 

우리나라와 시차는 1시간. 810분에 출발해서 95분 도착예정인데, 출발이 조금 늦어서 조금 늦게 중국 천진에 도착했습니다. 천진 공항은 우리나라 지방 공항 정도로 아주 작았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 한산했지요. 중국 입국 심사도 금방 끝났습니다.

 

천지 공항. 비행기를 보니 중국에 온 실감이 납니다.


규모가 아주 작았어요.


공항에 있는 KFC. 중국특색이 확실히 나타나네요.

 

저희가족 4명과 함께 여행할 6(부부 3)으로 이번 여행은 총 10명이 34일 천진과 북경을 돌아볼 겁니다. 가이드는 역시 조선족 남자 분. 다행히 팀원도 잘 만났고, 가이드도 무난하게 잘 만났습니다.

 

34일을 함께할 리무진 버스

 

천진공항에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이태리거리입니다. 고풍스런 건물과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 카페 등이 늘어선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지요. 천진에서는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라고 합니다. 밤에 오면 야경이 더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

 

이태리거리


벌써 나무에 꽃이? 실제로는 나무에 인조 꽃을 달아놨습니다.

 

저희 일행은 이태리거리에서 붉은 색의 2층 버스를 탔습니다. 이 버스는 이태리거리를 출발해서 망해루, 천진대관람차, 고문화거리, 구로, 남시식품거리, 진문루, 천지탑, 대구교에서 다시 이태리거리로 천진 시내 곳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2층 투어용 버스


과감하게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달리니 춥긴 춥더군요.

 

날씨는 추웠지만, 과감하게 오픈된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시야가 확 트인 버스에서 천진 시내를 바라보니 경치는 좋습니다. 천진은 그렇게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는 없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이방인의 시선에선 모든 것이 새로우니 좋을 뿐이지요.

 

천진 시내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습니다. 패키지여행은 장점은 역시 준비된 일정과 준비된 식사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자유여행만 고집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외국은 패키지여행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이드의 잡학 다식한 설명이 함께하는 것도 한 몫 하지요.


 어딘지도 위치도 모르고, 식당 이름도 모르지만, 일행 분들과 첫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서먹함을 줄여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차려집니다.


서먹함을 달래는 데는 역시 술이 최고지요(?). 한 병에 한화로 약 16천원 정도였어요. 제가 쐈지요.

 

그리고 우리 큰애를 보면서, 3 아이를 이미 키워낸 경험이 있는 일행 분들이, 가족여행에 따라왔다고 기특하다고 얘기합니다.

 

3 올라가서 열심히 하라고 데려왔지요라는 집사람의 얘기에~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아들, 열심히 공부하라고 여행을 왔다고요? 우리는, 애들에게 대학가면 좋은데 많이 다녀, 지금은 참고....” 라고 얘기했다고 하시네요.

 

우리나라 고3. 다들 파이팅! .

 

 

 

 


덧글

  • 바람돌이 2018/03/08 06:07 # 삭제 답글

    오랜만에 여행기 시작이네요....북경 여행 즐거웠길 ^^
  • 뽀다아빠 네모 2018/03/09 19:14 #

    네^^ 반갑습니다~~너무 오랜만이죠? ㅠ 여행은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당~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1026
164
1062291

구글애드센스